갤러리 이알디 부산점은 2023년 3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주유진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 《I dance my part in paradise》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점에서 선보인 《I dance my part in paradise》의 연장선으로 주유진은 우리들의 두려움, 긴장감 또는 희망과 같은 다양한 감정선을 캔버스 위에 또 다른 장면으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주유진이 바라보는 세상의 끝에는 일렁이는 빛과 마치 우리의 모습을 담은 듯한 형상을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끝을 알 수 없는 바다 앞에 서있을 때 자신을 들여다 보며 내면의 감정 속의 파도를 느낄 때가 있다. 환기되는 당시의 감정들은 현재의 나와 소통함과 동시에 새로운 감정을 소회하며 새로운 의미와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두려움과 직면하게 되며 요동치는 감정의 파도들을 마주하는 우리, 그리고 빛나는 순간을 염원하며 세상의 끝을 바라보는 우리들과 마주하며,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본연의 감정에 집중하여 주유진이 표현하는 시적 공간을 경험하길 바란다. 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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