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4 - April 24, 2022
이번 전시는 2020년 이알디 부산점에서 진행되었던 <Where Would I Be> 전시의 연장선에 있는 전시로, <Where Would I Be> 전시가 작가 본인과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결과물이었다면, <Backwater>는 작가가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지향점을 찾는 과정이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의 기억 속 어딘가 고립되어 있던 형상들을 재현한 작업들이 소개된다. 표현된 인물 (아이들) 또한 성별도 국적도 모호한, 우리가 알지 못한 곳에서 나타난 사람들이며, 앳된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장난스럽게 보일지 모르지만, 어딘가 위협적이면서도 방어적으로 비치고 있다. 작가가 표현한 총의 이미지는 위협하기 위한 매체이기보다는 ‘무엇’을 목표로 하는 열망, 용기, 희망이 담긴 트리거 (Trigger)이며, 하나의 장치이다. 아이들은 주변 환경요소에 많은 영향을 받으며 모든 걸 빠르게 습득 후 표출하기도 한다. 무표정으로 일관된 회색의 아이들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 지금 현대 아이들의 모습 모두를 투영하고 있다.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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