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ERD 부산은 7월 6일부터 7월 30일까지 장가노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 《방황에는 비용이 든다_ All wonderings come at a price》를 소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의 초기작과 근작의 흐름을 통하여 재료의 전환을 맞은 과정에서 시작된 여러 방황과 고민에 대한 시작으로 작가 특유의 추상 세계를 시각화하며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ZANGANO(장가노)는 서브컬처 기반의 일러스트와 회화 작업을 병행하며, 본인이 상상하여 만들어 낸 조형을 바라보는 데에 있어 실존성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것을 연구한다. 초기에는 인물의 기초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선’화 위주로 작업을 진행하며 견고하고 밀도 있는 작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입체적인 표현을 위해 빛과 어둠의 대비, 평면과 입체의 전환 등의 과정에서 한계점을 느끼고 작가는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의 입체성을 부여하기 위해 인물의 배경 속 공간정보를 격자 형태로 생성하는 방식을 도입하여 각 요소 간의 상호보완적인 효과를 구현하였다. 이러한 표현은 그림 속 캐릭터들의 실제적인 존재감을 높이고 작품의 차원적 깊이감과 공간감을 표출한다.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의 조합을 통해 작가의 의도와 상상력이 담긴 그림 속 인물들의 세계를 경험하며 작품 속 가상 세계를 경험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ENG
KOR
BACK TO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