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참새 작가의 개인전 - [Dedans]이 7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갤러리 이알디 부산점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Dedans은 ‘속, 내부, ~안에’라는 프랑스어로, 작가 내면의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2019년 갤러리 이알디 서울점에서 열린 개인전인 <En moi, au fond de moi -내 안에 나, 그안에 나-> 의 연장선상의 작품들로, 이번 신작들은 한국 전통 채색 기법을 통한 재료와 매체들로 제작하였으며, 전시에선 오랜 시간의 건조와 채색 그 반복 과정을 핑거 페인팅으로 제작한 ‘Nothing’ 작품들과, ‘mask’, ‘mirror’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일상을 통해 여러 가지 상황을 경험하고 습득하며 형성된 이미지와 형상, 감정 등을 직·간접적으로 자신의 무의식 속에 저장한다. 그런 상황을 통해 저장된 이미지들은 작가의 표현 도구로써 사용되며, 우리의 삶이 작가의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든 일상의 공유이자 작가 본인의 삶의 기록이 된다. 그런 공유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 새로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전개되는 것이다. 예술은 일상에서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기에, 그 바탕은 일상과 별개가 아니라, 일상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이미지와 경험은 작가의 상상력과 더해져 하나의 이야기로 표현된다.
[Dedans]은 일상적인 기록과는 사뭇 다른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는 작가의 예술적 표현에 대한 고뇌를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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