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 율 디자인은 그 표현 방식에 있어 지루한 적이 없었다. “디테일이 차이를 만든다” 고 했던 핀 율의 철학은 108 Chair 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의자는 겉으로 보기엔 여느 다이닝 체어와 다를 바 없지만, 가까이서 봤을때 발견되는 미묘하게 각져 있는 싸이드바나 변화하는 크로바의 디테일들이 모여 의자 구조 속의 예상치 못한 움직임과 에너지를 불러 일으킨다. 핀 율 디자인 특유의 ‘운반하는 요소’ 와 ‘운반되는 요소’ 의 분리로 야기되는 둘 사이의 공간 또한 볼 수 있는 108 Chair 는 다양한 각도에서 보았을때 그 아름다움이 배가되는 의자라고 할 수 있다.
오크, 월넛 혹은 블랙 페인트로 프레임이 제작되며, 업홀스터는 패브릭 혹은 가죽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