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RELEASE
Galerie ERD at SOLO SHOW <PAPER>, Seoul
May 16 - 20, 2019
갤러리 이알디에서 소개하는 세르비아 출신 작가 네마냐 니콜리치 (Nemanja Nikolić) 는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그리고 영화라는 관심사의 교차점에서 작업을 한다. 근래 들어 영화라는 매체에 매료된 니콜리치는, 그가 기존에 수행하던 드로잉 고유의 표현적 잠재력에 관한 스터디에서 조금 더 복합적인 사고를 갖고 시각예술과 영상의 언어를 연결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여기서 영화는 작업물의 공간적 모티브를 구성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니콜리치는 전통적인 드로잉 방식은 유지하면서 움직이는 이미지들이 갖고 있는 속성을 이용해 작품의 개념적인 확장과 다듬기를 통해 자신만의 리듬을 찾고 있다.
5월 16일부터 20일 까지 진행되는 SOLO SHOW <PAPER> 에서는 4점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형성된 8편의 드로잉 작품인 'Sketches for The Plot' 을 선보이고자 한다. 'Sketches for The Plot' 은 작가와 깊은 연관이 있는 구 유고슬라비아 여러 도시들의 지도 위에 상상을 펼친 콘티 형식으로, 여러가지 영화 속 장면에서 보여지는 스토리텔링과 비주얼텔링을 작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가는 그의 작업들이 별도의 레퍼런스 없이 보여지길 원한다. 그 이유는 작가에 의해 사전에 형성한 개념이 아니라 관람을 하는 개개인들이 참여하는 과정에서 예술작품의 진정한 의미가 발현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은 이 과정 속에서 그들의 무드나 음악적, 문학적, 취향, 웃음 코드에 따라 그들 나름의 결론에 다다를 수 있다.
이번 SOLO SHOW <PAPER> 와 더불어서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이 5월 17일 부터 6월 29일까지 갤러리 이알디에서 진행되며, 이알디에서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작가의 페인팅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마냐 니콜리치는 20세기 초 모더니스트들의 작업을 참조하면서 소재 그 자체와 그 이미지의 가능성에 대한 언어 그리고 기하학적 추상이 오늘날 갖고있는 잠재력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그는 관념적인 면에서 유고슬라비아 아티스트들의 아방가르드적 작업 - 특히 영상분야에 있어 그들의 다양한 실험들- 에서 영감을 받고 있다. 그의 페인팅은 영화의 시청각적 요소를 기하학적으로 추상화 한 작업들로, 영화의 네러티브나 스토리 보다는 프레임과 컷, 그리고 그 상호간의 변화에 나타나는 리듬과 같은 영화적 코드에 집중된 작업을 하고 있다.
네마냐 니콜리치는 1987년생으로 베오그라드의 Faculty of Fine Arts 회화과를 2010년 졸업하여 현재 박사 과정 수료 중이며 2007년 이후 세르비아 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 및 그룹전 진행하였다. Vladimir Veličković Fund, Raiffeisen Bank and Gallery 12HUB, Miloš Bajić Fund 등에서 수상 및 전시를 하였으며, 현재 암스테르담의 ABN AMRO 컬렉션, 로스엔젤레스의 Lucas Museum of Narrative Art, 서울의 WAP Foundation, 베오그라드의 Telenor Collection, Cultural Center of Belgrade 의 October Salon Collection 등의 개인 및 공공 영역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2012년 베오그라드의 U10 Art Space 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현재 베오그라드에서 거주 및 작품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운영시간
목요일, 5월 16일 : 5pm – 8pm
금요일, 5월 17일 – 일요일, 5월 19일 : 1pm – 8pm
월요일, 5월 20일 : 1pm – 6pm
SOLO SHOW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238 1,2층
https://www.soloshow.info/
https://www.instagram.com/soloshow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