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one’s window

Kim Hee Won

2016.07.14 -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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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one’s window

전시 소개

Finn Juhl (핀 율/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었다.
그의 삶의 흔적들을 따라가며 핀 율의 디자인 언어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덴마크의 1월 날씨는 해가 잠시 머물다간 추위 이상의 선물이었다.
북유럽 문화와 동시대 디자이너의 작업들을 경험하며 흔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_ 김희원 작가노트 중에서

 

2016년 7월 개관한 ERD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첫 전시인 김희원의 someone’s window _ Finn Juhl 전은 작가의 someone’s window 시리즈의 연작이다. ‘누군가와 같은 시선을 바라보다’에서 시작된 이 작업은 누군가의 공간에서 그의 눈높이로 바라보던 시선을 1:1 사이즈로 촬영하는 사진작업이다. 작가는 그 공간을 가장 사실적이지만 개인적인 시선으로 담아내어 다른 공간에 그 사진을 설치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마치 누군가의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착시현상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그 공간에 새로운 환경을 부여하여 더 이상 그 누구의 창도 아닌 그 공간의 창으로 재탄생 시킨다.

 

“재해석한 누군가의 시선이 빈 공간에 설치되었을 때, 공간에서 바라봄으로 누군가와 같은 시선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이 작업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 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김희원은 덴마크의 거장 핀 율의 생가를 그의 시선으로 렌즈에 담아내어 House of Finn Juhl_Seoul과 ERD갤러리의 개관과 함께 선보인다. 작가는 긴 시간에 걸쳐 핀 율의 삶에 그대로 들어가기 위하여 일련의 의식과도 같은 행위를 하는데, 이는 핀 율의 창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집요함이자 반대로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을 부여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하여 작가가 담아낸 핀 율의 창은 관객들에게 예술적 장르와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